[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년 만에 팀 마운드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2)의 괌 자율훈련캠프에 한신 젊은 투수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7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3년차 우완투수 가네다 카즈유키(24)와 5년차 이와모토 아키라(22)가 오승환의 괌 자율훈련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은 “서로의 기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입을 모았다.
↑ 사진=MK스포츠 DB
가네다는 “(오승환의 훈련 과정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 비시즌에 충분한 체력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양식으로 삼겠다. 오승환 선배의 돌직구의 힌트를 얻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최근 2년 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이와모토도 “괌은 내 껍질을 깨고 싶은 곳이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오승환은 12월 말 괌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은 내년 1월10일 정도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지나미 신타로(20)을 제
외한 한신 투수진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에 단합대회를 왔다. 회식자리에는 오승환도 참가해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이 자리에서 오승환은 마쓰다 료마의 자율훈련 참가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스포츠’는 ‘괌에서 매일 7시간 강훈련을 통해 오승환이 후배를 양성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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