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상인 48명을 무차별 살해했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나이지리아 생선상인협회 대표 아부바카르 가만디의 말을 인용해, 보코하람 반군 수십 명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차드 호수 기슭의 어촌마을 인근 국경 도로를 차단한 뒤 생선을 사기 위해 차드로 가던 상인들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가만디 대표는 "보코하람 대원들이 보르노주 도론바가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도곤필리에 바리케이트를 친 뒤 트럭을 정지시키고 상인들을 학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반군들이 일부 상인의 목을 자르고 일부는 손발을 묶어 호수에 던졌다"며 "반군들은 다국적군의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해 총을 쏘지 않고 조용히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도론바가는 보코하람과 싸우는 나이지리아, 차드, 니제르 다국적 연합군의 기지가 있는 곳이다.
앞서 보코하람은 지난 8월 도론바가 마을을 급습해 주민 28명을 살해하고 97명을 납치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마을을 습격해 집들을 불태우고 최소 7명의 어부를 살해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보르노주 마파 지역 아자야 쿠라 마을에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반군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들이닥쳐 최소 45명을 살해했다.
한편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내 24개 이상의 북동부 지역 도시와 마을을 장악하고 무자비한 납치와 살해 등을 자행하고 있으며,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끔찍하다"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이유가 도대체 뭐야"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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