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 의상으로 외신에 보도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소속사 측이 뮤직비디오 수정과 국·영문 해명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츠 소속사 팬더그램 관계자는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18일 공식 입장을 정리해 국·영문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회사 차원에서 논의를 거쳐 뮤직비디오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팀명이 독일어로 지어졌다는 일각의 추측과 노이즈마케팅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항간의 추측들에 대한 해명도 모두 공식입장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일축했다.
프리츠는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서 꾸민 무대에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하는 완장을 차고 등장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한 신인 걸그룹이 독일 나치를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선 뒤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음악 팬들은 SNS를 통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
이후 소속사 측에서 “로고는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며 “십자가 직선 4개의 끝부분은 화살촉 모양인데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프리츠의 포부를 상징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프리츠는 지난 4월에 싱글앨범 ‘걸스출동’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신곡 ‘솔아솔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