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대치동) 김재호 기자] “미네소타가 선물한 흔들의자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휘문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난 마리아노 리베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은퇴 선물로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물한 흔들의자를 꼽았다.
리베라는 14일 휘문고등학교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베라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 마리아노 리베라가 밝은 표정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대치동)= 옥영화 기자 |
리베라는 “모든 선물이 다 좋았다”면서 “모두가 제각각 차이가 있는 선물들이었다. 모두 내 선수 경력을 알아봐주는 소중한 선물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 최고를 꼽자면, 미네소타에서 받은 흔들의자였다”며 미네소타 원정 당시 받은 흔들의자를 최고의 선물로 꼽았다.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해 리베라에게 부러진 방망이로 만들어진 흔들의자를 선물했다. 그의 공을 공략하다가 많은 배트가 부러졌음을 표현한 선물이었다.
리베라는 이밖에도 각 구단의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그의 등장음악인 ‘엔터 샌드맨’이 담긴 골드디스크, 뉴욕 메츠는 ‘소방수’ 리베라를
한편, 리베라는 이날 강연에서 “꿈을 향해 나가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99.9%를 쏟아 붓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100%를 쏟아 부어야 한다. 무엇보다 ‘시도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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