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김광현(26·SK 와이번스)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어깨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스카우트를 2014시즌 한국프로야구에 파견해 김광현을 관찰한 팀 중 하나다.
미국 일간지 ‘플레인 딜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한국 좌완 김광현에 대한 가격 제시를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면서 “김광현에게 어떠한 제의도 하지 않은 것은 ‘왼쪽 어깨’ 상태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플레인 딜러’는 클리블랜드가 속한 미국 오하이오주의 주요 신문 중 하나다. 특히 주말에 강하여 2013년 3월 기준 일요일 판매 부수에서 미국 17위에 오르기도 했다.
↑ 김광현이 ‘MLB 진출 추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탠포드 호텔 서울)=한희재 기자 |
“폭스스포츠의 켄 로즌솔(Ken Rosenthal)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0만 달러(21억9880만 원)로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시스템’ 최고액을 제시했다고 전했다”고 설명한 ‘플레인 딜러’는 “김광현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할지는 불확실하다.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의 미국 진출 허용 의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 해당 구단은 포스팅 응찰액으로 1000만 달러(109억9400만 원)를 기대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미국 스카우트가 9월 4일 김광현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속 삼진을 잡자 웃고 있다. 사진(문학야구장)=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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