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TV토론 이후 우파 연합의 사르코지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이에따라 사르코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태환 기자입니다.
프랑스 대선후보 TV토론 뒤 우파 사르코지 후보와 좌파 세골렌 루아얄 후보 간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TNS-소프레스 조사결과 두 후보간의 TV토론 뒤 사르코지는 54.5% 대 45.5%로 루아얄을 9% 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사르코지는 지난 22일 1차 투표가 끝난직후 루아얄과의 지지율 격차를 꾸준히 벌려왔습니다.
입소스의 조사에서는 사르코지가 54%를 기록해 TV토론전 조사 때보다 지지율을 0.5% 포인트 높인 반면 루아얄은 46%로 0.5%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중도표 확보전에서도 사르코지가 판세를 뒤집은 양상입니다.
또 1차투표 때 중도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를 찍은 유권자 가운데 40%가 사르코지를, 35%가 루아얄에 표를 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이번 TV 토론에서 사르코지가 우세를 굳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도 루아얄이 선거 판세를 바꾸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사르코지가 우세한 가운데 루아얄이 막판 뒤집기를 통해 최초의 프랑스 여성 대통령이 될 지, 이제 곧 치러질 결선 투표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성태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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