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전 12시 기준 경쟁률이 11.53대 1로 집계됐다.
상장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 공모 물량 121만9921주 모집에 1405만9890주의 청약이 이뤄져 경쟁률 11.53대 1을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1조3356억원이다.
이날 공모주 청약을 받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창구는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공모주 청약이 일반적으로 마감을 앞두고 일거에 몰리는 것과는 반대되는 양상이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양사 모두 오전 11시에 10대 1을 넘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4.42대 1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이 공모 당시 기록한 증거금 19조8944억원을 삼성SDS가 4년만에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률도 최고 500대 1까지 올라갈
삼성SDS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6일 오후 4시 마감된다. 공모주 청약을 받는 5개 증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으로 참가할 수 있다. 각 증권사별로 1인 1계좌만 신청할 수 있으며 5개증권사별로 각각 청약 신청은 가능하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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