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 여성은 같은 여성에게 투표하지 않는다는 속설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반대였습니다.
젊은 여성들은 여성 지도자를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대선 대선주자의 성별 선호도를 조사해봤습니다.
SBS,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남성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가운데 여성 응답자는 25.2%로 남성 19.2% 보다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0대까지 여성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50대와 60 대에서는 남성의 비율이 약간 많았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남성 45.2%로 여성43.6%보다 다소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연령별로는 젊은 세대에서는 남성이, 4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밑돌았습니다.
이에대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본격적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젊은층 여성들이 '여성이 여성을 더 잘 대표한다'는 정치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이 전 시장이 44.4%, 박 전 대표가 22.2% 로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손학규 전 지사 5.7, 정동영 전 장관 3.4, 강금실 전 장관 1.6, 유시민 장관 1.6% 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SBS, 동아시아 연구원,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화면접으로 3500 여명의 대규모 패널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 포인트 입니다.
mbn 뉴ㅠ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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