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박지영이 소름끼지는 가식 연기를 펼쳤다.
유선경(박지영)은 2일 방송된 MBN 주말극 ‘천국의 눈물’ 8회에서 예비 사돈을 의식해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위하는 척 가식을 떨어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딸 제인(윤서)그리고 제인의 약혼자 기현(서준영)의 양어머니인 반혜정(김여진), 그리고 유선경은 화기애애하게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우연히 시장에서 마주친 유선경의 시모를 모시고 온 윤차영(홍아름). 차영은 시장에서 마주친 유선경의 시모가 배고프다고 어리광을 피자 가지고 있던 상품권을 떠올리며 이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자신을 버려둔 채 식사를 하고 있는 며느리를 발견한 시모는 그 자리에서 난동을 폈다. 평소 같으면 차갑게 독설을 퍼부을 유선경은 반혜정을 의식해 애써 시어머니를 위하는 척 연기했다. 그 모습에 반혜정 또한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온 유선경은 본색을 드러내며 시모에게 다시 독설을 퍼부었다. 방에 가둔 채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여 시모에게 어떤 잔인한 행동을 할지 불안감을 높였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인생의 천국이라고 믿었던 모정에 두 번 버려지며 짓밟힌 딸과 자신의 성을 지키기 위해 딸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기적인 엄마의 ‘애끓는 대결’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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