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원에 육박하는 국민연금 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를 전문 금융조직으로 독립시키고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은 투표를 통해 선출돼야 합니다.”
원종욱 보건사회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이날 콘퍼런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바람직한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선안을 제시했다. 원 실장은 “현재 국민연금공단의 한 부서로 운영되고 있는 기금운용본부를 국제적 수준의 금융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복지부 산하 금융공사로 독립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 선정 방식을 바꿔야 한
현행 제도에서는 수급자를 대표하는 각 단체 추천을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을 임명하고 있는데 각 단체가 추천위원 후보를 다수로 선정한 후 인터넷 투표 등을 통해 구성원 전체에게 의견을 묻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도록 개선하자는 것이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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