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새 사령탑에 이종운 코치 선임

'이종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에 이종운가 선임됐다.
31일 롯데는 "제16대 감독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최근 선수단이 구단 프런트의 특정 인물을 겨냥해 사실상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롯데는 이러한 내부 갈등을 봉합할 적임자로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 신임 감독을 선택했다.
롯데 측은 "이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롯데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과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1989년 2차 2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1997년 은퇴할 때까지 9년간 롯데에 몸을 담았다. 그는 지난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전준호, 김응국, 박정태, 김민호와 함께 롯데 타선을 이끈 그는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이전에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지난 1998년 일본 지바마린스 코치연수를 마치고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롯데 1군 주루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운, 롯데 16대 감독에 선임됐네" "이종운, 9년간 롯데에서 생활했었구나" "이종운, 롯데 주루코치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