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PD “한예슬 여권 압수, 도망갈 일 없을 것”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이창민 PD가 한예슬을 여권을 압수했다며 센스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이창민 PD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한예슬과 주상욱 여권을 모두 압수했다”며 “드라마 찍는 도중 도망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 PD는 이날 “드라마 소개는 팜플릿으로 대신하겠다”고 입을 연 뒤 한예슬, 주상욱의 여권을 높이 들었다. 이어 예상치 못한 각오를 쏟아내며 “다들 열심히 한다. 나만 열심히 하면 20부작 그대로 방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1년 KBS2 ‘스파이명월’ 촬영 당시 한예슬이 제작진과 불화로 잠적한 것을 빗댄 것. 함께 자리한 주상욱은 “그럴 일은 전혀 없겠지만 혹시 몰라서 여권을 드린 것”이라고 받아쳐 재미를 더했다.

↑ 사진=MBN스타 곽혜미 기자

한편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전신 성형 수술로 초절정 미녀가 돼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로맨틱 코미디다. 다음 달 1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