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달러 환율은 간밤 글로벌 주요증시 상승에 이어 코스피 지수도 호조를 보인 여파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28일보다 2.4원 내린 1047.3원에 거래를 마쳤다.
델톤 측은 "글로벌 달러가 약세 분위기를 유지한 가운데 간밤 유럽과 뉴욕 등 글로벌 주요증시들이 일제히 상승해 리스크 거래 심리가 지속, 원·달러 환율 하락 모멘텀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내구재 주문과 주택 가격지수 등 일련의 경제 지표들이 에상치를 밑도는 부진을 보인 여파로 글로벌 달러화는 소폭 가치를 잃은 가운데 유럽과 뉴욕 증시는 미국발 기업실적 호조로 동반랠리를 펼쳤다.
코스피도 이를 반영하면서 1% 이상 상승 랠리를 펼쳐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쪽이 달러 매도에 적극 나선 가운데 역
다만 달러 약세에도 불구 달러·엔 환율이 108엔대를 회복한 가운데 엔·원 환율이 960원대 후반선까지 떨어지면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부각, 1040원대 중반 지지력은 유지될 수 있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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