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시리즈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에 대한 일본 언론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3안타-2타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이대호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타점을 올리게 됐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소프트뱅크는 5-1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 소프트뱅크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무실점 호투와 이대호 3안타 2타점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2승을 올린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승리한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그리고 이대호는 3차전에서도 홀로 3안타-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소프트뱅크에서 3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대호가 유일했다. 한국인 타자의 일본시리즈 한 경기 3안타는 지난 2005년 이승엽이 지바 롯데에서 4안타를 때린 이후 처음이다.
이런 활약에 일본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닛폰은 29일 "오릭스 시절부터 '내 할 일은 타점을 올리는 것'이라고 공언해 왔던 이대호가 처음 참가한 일본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타점을 만들어내며 4번의 임무를 완수, 팀의 기세를 높였다. 이게 바로 4번 타자다"라고 이대호의 활약을 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이대호는 우승을 위해
한편 일본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는 소프트뱅크는 29일 홈에서 한신과 4차전 경기를 펼친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