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81포인트(1.12%) 오른 1만7005.7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3.42포인트(1.19%) 상승한 1985.05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78.36포인트(1.75%) 뛴 4564.29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이 상승 모멘텀이 됐다.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암젠(Amgen), T-모바일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크게 뛰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발표된 거시경제 지표는 혼란스런 모습이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9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1.3% 감소,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재는 기업이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로, 주문이 줄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좋지 않게 본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89)보다 높은 94.5로 발표돼 시장 전망(87)보다 훨씬 높았다.
소비자들이 경기를 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들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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