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저축만으로 주택가격 감당하기 어려워 ‘씁쓸’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4.5% 수준 ‘도대체 왜?’

우리나라의 저축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순저축률은 4.5%이며, 1년 전의 3.4%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올림픽이 개최됐던 1988년 24.7%를 기록하며 최정점을 찍은 가계저축률은 1990년대 평균 16.1%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001년 4.8%를 나타내면서부터 OECD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은 3.4%로 OECD 평균인 5.3%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9~13%에 달하는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주요 국가는 물론 저축률이 낮은 대표적인 국가인 미국의 4.2%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저축률과 관련해 가계저축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저축률이 떨어진 이유로 많은 이들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저축만으로 주택가격을 감당하기 어렵게됐고 가계 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는 저축률이 하락한 시기와 맞물린다.여기에 저금리로 인해 저축을 했을 때의 장점이 줄어든 점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국민들의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투자자 보호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방식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소식에 누리꾼들은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씁쓸하다.”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은행에 돈은 꼬박꼬박 내는 데.”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내 돼지저금통은 꽉 찼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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