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롯데월드 5~6층 바닥 모습. 사진 왼쪽은 송파시민연대가 지난 19일 촬영한 모습. 오른쪽 사진은 롯데건설 측이 27일 촬영한 것으로, 이를 의도한 균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27일 건설업계와 송파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롯데월드몰 엔터테인트동 5~6층 식당가에서 콘트리트로 마감된 곳에 바닥이 갈라진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견됐다.
반면 롯데건설 관계자는 “3080 등 옛 서울 거리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만든 균열이라 (3080 이 외의) 나머지 부분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금이 간 길의 모습 등을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했고, 그 위에 투명코팅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전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는 건물에서 이처럼 균열을 유도한 인테리어를 했을지에 대한 부분은 논란이 될 것
이 부분에 대해 서울시 주택정책실 건축기획과 조성국 담당자는 “이미 오늘(27일) 오전에 안전관련 검토조사가 진행됐다”며 저층부 승인 전 균열관련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마감 자체가 몰탈 마감인데 일괄적으로 설계 계획상 균열을 유도했고, 일부 에비뉴엘 쪽에도 일부러 균열이 가게 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