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직 퇴직공무원들 가운데 절반 가까운 인원이 3백만 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체 퇴직 공무원 가운데 5명 중 1명꼴로 3백만 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전행정부가 공무원의 직종별 퇴직연금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교육직 퇴직 공무원들의 절반가량이 매달 3백만 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공립 교사를 포함한 교육직 퇴직공무원의 49.5%가 3백만 원 이상, 또 41%가 넘는 인원이 2백~3백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교육직이 상대적으로 재직 기간이 길다"며 "이같은 상황 판단 없이 직종별 연금을 따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퇴직연금을 받는 전직 공무원은 모두 32만 명.
이 가운데 3백만 원 이상 연금을 받는 사람은 5명 중 1명꼴입니다.
정부가 공무원연금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내고 덜 받는 형태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공무원 노조는 다음 달 1일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