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간호사를 백악관에 초청했습니다.
오바마는 간호사와 포옹을 하며 불안감 해소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한 여성과 포옹을 나눕니다.
지난 8일 숨진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간호사로 완치 판정을 받자 백악관으로 초청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치료받은 미국인 에볼라 환자 7명이 모두 무사하고, 에볼라가 쉽게 전염되는 병이 아니라며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은 과학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공포가 아닌 사실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뉴욕 첫 에볼라 환자가 이용했던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불안감 해소에 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주와 뉴저지 주 등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사람들에 대해 21일동안 격리 조치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에볼라 확산을 막기보다는 자원 봉사 의료진의 사기를 꺾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