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다’ 송일국 “삼둥이 얻게 해준 작품”

나는 너다, 출연 계기 눈길

배우 송일국이 연극 ‘나는 너다’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송일국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교회에서 열린 연극 ‘나는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초연 때에는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에 몰랐던 느낌이 있다”며 “이번에는 표현이 더 달라질 것 같다. 하지만 초연 때 에너지를 낼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이번 작품이 대한, 민국, 만세를 갖게 해준 작품”이라며 “(초연 때) 늘 우리 스태프, 배우들이 ‘오늘 작품 잘 될 수 있게 해 달라’ ‘다치지 않게 해 달라’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잊지 않고 기도했던 것은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었기에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는 기도였다. 작품이 끝나고 기적처럼 아이가 셋이나 생겼다”고 말했다.

↑ 나는 너다

이어 “그렇기에 이번 연극은 나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라며 “그렇기에 보답 차원에서라도 이번 작품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는 너다’는 혼돈의 시대 중심에 서있던 강인한 안중근 독립 투사의 모습과 이면에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내달 2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