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앙코르 콘서트, 데니안-박준형 눈물
god 앙코르 콘서트에서 데니안과 박준형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잠실보조경기장에서는 god 앙코르 콘서트가 열렸다.
다시 돌아온 지오디를 반기는 팬들에 부응해 서울 뿐 아니라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돌며 뜨거운 여름을 보낸 지오디는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10월25일 서울 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마련했다.
↑ god 앙코르 콘서트 |
윤계상은 “정말 행복하다. 내가 왜 망설였는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다. 사랑해주는 마음 다 담아서 우리 끝까지, 헤어지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키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손호영은 “꿈인지 현실인지 아직 모르겠다. 언제 또 여기서 공연할지 모르지만 여러분이 있다면 우리도 믿고 모여서 자신 있게 도전해보겠다”고 앞으로도 함께 달려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데니안은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지오디를 쉰 이후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는데 더 열심히 살았던 이유는 언제가 우리 지오디가 다시 뭉치지 않을까 해서였다. 이렇게 공연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힘든 시기를 견뎠다”고 털어놨다.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준 데니안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 주경기장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내 눈앞에 이런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악착같이 살면서 행복한 시간들을 죽을 때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여린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태우는 “지오디의 8집이 여러분의 큰 소망이 되길 바랐는데, 사실 우리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이 생겼다. 이 말
데니안에 이어 박준형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오늘이 너무 아까워서 놓기가 싫다”며 울먹인 박준형은 “동생들이 내 나이가 됐을 때도 이렇게 뛸 수 있으면 70대가 되더라도 계속 지오디로 활동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약속했다.
god 앙코르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