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리’ 오연서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능청만렙 ‘하프의 여신’으로 변신, 예능감을 발휘했다.
26일 방송될 ‘런닝맨’ 218회분에서는 오연서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 첫 도전에 나선다.
오연서는 하프 연주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천재 뮤지션으로 등장, 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밀실 아웃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난도 ‘브레인 레이스’를 펼치는 등 ‘만능 대세녀’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오연서는 ‘런닝맨’ 녹화 오프닝부터 깔끔하게 말아 올린 헤어 스타일과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상큼 발랄한 모습에 클래식한 뮤지션의 아우라를 더한 오연서의 모습에 제작진들도 감탄의 눈길을 보냈다.
특히 ‘천재 하프 뮤지션’의 역할을 맡은 오연서는 능청스런 연기로 하프를 연주해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윽하게 눈을 감은 채 우아하고 품격 있는 하프 연주가로 변신, 진지하고 노련하게 상황극에 임해 유쾌한 호응을 이끌어냈던 것.
이후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되자 오연서는 오프닝 때와는 또 다른 다부진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런닝 콩쿠르 대회’ 참석을 위해 미션을 수행하던 중 갑작스럽고 비밀스럽게 아웃된 한 명의 범인을 찾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던 터.
오연서는 “추리소설을 무척 좋아해 그동안 많이 읽었다”며 고도의 추리게임에 대한 승리를 확신했다. 또한 멤버들이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자 “원래 범인일 것 같은 사람은 범인이 아니다”라며 “결국 난 범인이 아니다”는 추론을 펼치기도 하는 등 예능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연서는 계속된 고난도의 힌트와 추리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추리소설 헛 읽었다”고 약한 모습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급기야 “런닝맨 너무 어렵다”고 고개를 내젓는 등 알쏭달쏭한 심리를 표출하며 진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와 관련 오연서가 다른 멤버들을
제작진은 “오연서가 탁월한 예능감마저 뿜어내면서 ‘만능 대세녀’의 모든 것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오연서의 매력이 ‘런닝맨’에 큰 활력소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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