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K-9 경호견, 괴한 잡는 장면 공개…'충격'
↑ 백악관 K-9 경호견/ 사진=MBN |
'백악관 K-9 경호견'
미국 백악관에 괴한이 침입했으나 경호견의 용맹한 행동 덕분에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6분쯤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담을 넘어 20m쯤 나아가다 비밀경호국 요원과 경호견에 제압됐습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인 에드윈 도노반은 "개들이 그를 붙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의 신원은 인근 메릴랜드주에 사는 23살의 도미니크 아데사냐로 밝혀졌으나 자세한 침입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TV 뉴스 카메라에 잡힌 침입 장면에는 흰색 바지의 남자가 백악관 펜스 바로 안쪽 잔디에서 자신이 무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이려는 듯 셔츠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는 이어 자신에게 달려든 경호견 두 마리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도노반 대변인은 아데사냐가 체포당시 비무장 상태였으며 추후 기소 때까지 정신 감정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훈련을 받아 'K-9 팀'으로 불리는 경호견들도 제압 당시 입은 부상으로 현재 수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오타와 도심에서 무장괴한의
백악관에서는 지난달 19일 한 침입자가 흉기를 소지한 채 담을 넘어 침입한 뒤 이스트룸(미국 대통령 공식행사 공간)까지 진입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이 일로 줄리아 피어슨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 국장이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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