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NC 킬러는 없었다.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통한의 홈런에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리오단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탈삼진은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지며 NC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총 투구수는 91개. 리오단은 올 시즌 유독 NC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 리오단이 6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잠실)=한희재 기자 |
리오단은 1회부터 실점했다. 2번타자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테임즈에게 안타를 허용, 1루주자 김종호는 중계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틈을 타 홈까지 질주했다. 결과는 3루수 손주인의 송구 실책. 이어 이호준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리오단은 2회 2사 1,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3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리오단은 4회 2사후 손시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5회까지 8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리오단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호준에게 솔로포를 맞아 3점째를 실점했다. 이후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자 LG벤치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리오단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정락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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