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에 대한 중국 일부의 삐뚤어진 관심이 컴퓨터 바이러스 유포로 번졌다.
중국 뉴스매체 ‘중국망’은 22일(한국시간)은 “최근 김연아에 대한 ‘고상하지 못한 일’이 온라인에서 있었다. ‘김연아 전라섹스화면’이라는 ‘아름답지 않은’ 제목의 비디오가 인터넷 다운로드자료로 유포됐으나 이는 유명 컴퓨터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에서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로 검진됐다”면서 “해당 영상을 취득하면 ‘매우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 누리꾼은 매우 신중하게 클릭해야 한다”고 독자에게 경고했다. ‘중국망’은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과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관리하는 국영매체다.
↑ 김연아 유출 영상을 가장한 파일이 중국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 ‘360 안전 중심’에서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로 진단된 모습. |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중국망’의 이번 경고는 은퇴 후에도 김연아의 인기가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으면서도 씁쓸함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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