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를 맞은 2014인천장애인AG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회 2일차부터 종합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던 한국은 22일 금16, 은18, 동2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총 금53, 은38, 동58개(149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2위 굳히기에 나섰다.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금메달 137개 은메달 77개 동메달 40개로 총 254개 메달을 획득한 중국이다. 22일 송도글로벌캠퍼스체육관에서 탁구 남자단식 TT4는 한국 선수들의 잔치였다. 김영건(29·대한장애인탁구협회)과 최일상(39·대한장애인탁구협회)은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김영건이 승리했다.
1세트는 김영건이 11-8로 앞섰지만, 2세트는 최일상에게 10-12로 내주었다. 하지만 김영건은 3,4세트를 11-9, 11-7로 가져오며 3:1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일상은 이번 패배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TT4의 동메달은 한국의 김정길(28·대한장애인탁구협회)과 중국의 장옌(ZHANG Yan)이 차지해 한국이 금, 은, 동을 모두 가져오는 쾌거를 이뤘다.
사격에서 금메달이 3개가 추가됐다. 혼성 R6-50m 소총 복사-SH1에서 박진호(37, 대한장애인사격연맹)가 아랍에미리트의 ALERYANI Abdulla Sultan Hamad M.과 단 0.3점 차로 204.5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R4-10m 공기소총 입사-SH2에서는 김근수(41, 대한장애인사격연맹)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211.6점을 따낸 김근수는 이란의 KHODABAKHSHI Masoumeh(210.5점)를 1.1점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같은 경기에 출전에 강주영(46,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188.9점을 획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격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혼성 P3-25m 권총-SH1 경기에
준결승에서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중국 니 헤동과 겨뤄 결국 금빛 총성을 울렸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박세균(43·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중국의 Li Jianfei를 4점차로 앞선 8점을 쏴 동메달을 따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