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선수들 아직도 굳어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이 느끼고 있는 긴장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졌다. 2패를 당한 NC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내용을 봤을 때는 이겨야할 경기였다”며 “선수들을 편하게 하도록 했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앞서도 보니 아직 굳어있다”고 말했다.

↑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준PO 2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 초 2사 1루에서 NC 2루수 박민우가 LG 이병규의 평범한 플라이성 타구를 놓쳐 실점을 해 NC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황을 지켜 본 김경문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NC의 첫 포스트시즌은 험난한다. 김경문 감독은 “큰 경기에서는 섬세한 플레이가 중요하다. 번트. 베이스러닝 등이 매끄럽지 못했다. 일찍 따라가는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복기했다.
9회 내야 플라이를 놓친 박민우는 감쌌다. 김 감독은 “실책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를 통해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불펜이 잘 던지고 있다. 내년 희망이 밝다”며 “1승을 꼭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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