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축구 금메달리스트 박주호(27·마인츠 05)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부상 회복을 보이고 있다. 박주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홈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20분 만에 교체됐다. 지난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고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2일 “박주호가 21일 놀랍게도 마인츠 훈련에 참가했다. 몇 주간 결장한다고 알려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면서 “게다가 박주호는 뛰기까지 했다. 이미 훈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2005년 세계신문협회가 발표한 아시아 제외 판매 부수에서 6위에 오른 독일 주요 언론이다.
↑ 박주호(가운데)가 코스타리카전 부상으로 실려 나오자 울리 슈틸리케(왼쪽) 한국대표팀 감독이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마인츠는 2013년 7월 1일 이적료 100만 유로(13억4111만 원)에 박주호를 영입했다. 왼쪽 수비수가 주 위치이나 왼쪽 미드필더나 아시아경기대회처럼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소화능력도 상당하다. 마인츠에서 33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86.7분으로 핵심자원으로 중용되고 있으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3이다.
↑ 박주호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시상식 모습. 사진(문학경기장)=한희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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