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비로 뒤바뀐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등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NC 다이노스와의 준PO 2차전이 비로 인해 이틀 연속 연기되면서 양 팀에 예정됐던 선발투수도 불가피한 교체 수순을 밟았다. LG는 코리 리오단에서 우규민으로 교체됐고, NC는 찰리 쉬렉 대신 에릭 해커가 22일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우규민은 이미 코칭스태프로부터 우천 시 2차전 선발 등판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다. 강상수 투수코치는 “우규민으로 바꾸기로 했다. 리오단도 이런 상황을 다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고, 양상문 감독도 “선발투수는 자기 차례에 두 번 건너뛰면 심리적 부담이 커진다. 뒤에 기다리며 준비된 투수는 괜찮다. 바꾸는 게 맞다”고 말했다.
↑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교체 예정된 LG 트윈스 우규민. 사진=MK스포츠 DB |
우규민은 올 시즌 NC전 1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에릭은 LG전 1경기서 6이닝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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