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5년 만에 강남구를 제치고 ‘아파트 값 최고가 자치구’에 올랐다.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1만4692가구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10억3284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남구는 10억109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 서울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 순위(단위: 만원) [자료: 부동산써브] |
이는 투자수요보다 실수요가 많은 서초구가 투자수요가 많은 강남 재건축 단지보다 매매가 하락이 적었던 탓이다. 또 2014년 현재 평균 매매가 11억4987만원의 고가 단지인 반포리체(1119가구)가 지난 2010년 10월 입주하면서 하락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남구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이 이어졌다. 또한 관리비 부담이 큰 고가의 주상복합의 하락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 하락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2009년 아파트 평균 매매
서울 자치구 중 아파트 평균 매매가 최저인 곳은 2009년 금천구(3억674만원)에서 2014년 현재 도봉구(2억9260만원)로 변경됐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