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도 우천순연을 반겼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NC는 1차전에서 LG에 4-13으로 졌다. 2차전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우천순연은 전혀 영향이 없을 꺼라 생각한다. 1차전에서 우리가 좋은 분위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계속 경기하는 게 좋지 않냐 생각도 하지만. 야구의 정설 아닌 정설을 보면. 전날 안타를 많이 치면 다음날 타선이 침체가 된다. 취소되어도 우리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 20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 전 LG 양상문 감독이 비 내리는 그라운드를 확인하고 들어가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창원)=한희재 기자 |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우천순연은 LG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상문 감독은 뜨거웠던 LG의 타선이 비에 식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비는 LG에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다리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