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FC 서울의 캡틴 김진규(29)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은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0경기(K리그 주관 대회)를 뛰었다.
서울 소속으로 200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이번이 7번째. 김진규는 윤상철(300경기), 아디(264경기), 정조국(228경기), 이영진(220경기), 고명진(203경기), 김성재(203경기)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2006 독일월드컵에 참가했던 김진규는 2007년 여름 곽태휘(알 힐랄)와 트레이드로 서울에 이적했다.
중국으로 떠난 2011년을 제외하고 7시즌 동안 서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200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6골을 넣어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서울은 김진규를 중심으로 탄탄한 스리백을 구축, 32경기에서 23실점 밖에 하지 않으며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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