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팀 재정비에 들어간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15시즌에 대비한 팀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2014시즌에도 굳건했다. 밀워키에게 밀려 줄곧 지구 2위를 기록했지만, 8월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시즌 21승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를 두 번이나 무너뜨리면서 LA다저스를 제치고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 샌프란시스코에게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팀 재정비에 들어간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FA 대상자들과는 모두 결별할 예정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내야수 마크 엘리스, 팔꿈치 부상 회복 이후 고전 중인 제이슨 모테, 시즌 도중 합류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발 투수 저스틴 마스터슨과 포수 A.J. 피어진스키 모두 팀을 떠난다.
포스트시즌 8회를 책임진 팻 네쉑도 결별이 예상된다. 독특한 투구 폼이 돋보이는 네쉑은 이번 시즌 71경기에서 67 1/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1.87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8시즌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한 그는 더 높은 연봉을 위해 불펜 보강을 원하는 ‘큰 손’들을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 조정 대상자는 총 여섯 명으로, 랜스 린, 쉐인 로빈슨, 토니 크루즈, 존 제이, 다니엘 데스칼소, 피터 보조스가 그 대상이다. ‘MLB.com’은 이들 중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데스칼소와 로빈슨이 논
세인트루이스는 전력 보강에 앞서 진행할 선수단 정리 작업을 빠른 시간 안에 재개할 예정이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이 끝난 후 “이번 주말부터 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다음 시즌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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