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태극마크를 달으니 달라졌다. 첫 경험은 설?�� 그러나 어리둥절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두 번째 경험을 하면 그 무게를 알게 됐다. 그리고 축구에 대해 눈을 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18일 인천전을 앞두고 한교원에 대해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달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을 때와 다르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눈높이도 올라갔다. 이젠 여유가 느껴지더라. 그래서 (한)교원이에게 ‘(대표팀 트레이닝센터가 있는)파주에서 살아라’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라며 활짝 웃었다.
↑ 한교원(왼쪽)은 18일 K리그 클래식 인천전에서 전반 35분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온 한교원은 복귀 첫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렸다. 인천전에서 전반 35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볼을 살짝 띄우더니 수비수를 등진 가운데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선방을 펼치던 골키퍼 유현도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0호골로 득점 단독 3위.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이기에 한교원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득점이었다.
전북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득점이었다. 실상 꽤 중요했던 경기였다. 인천은 최근 상위 팀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는 걸로 유명했다. 전북을 쫓던 수원, 포항이 인천표 고춧가루에 당했다.
수원에 승점 5점차로 쫓기는 전북이었고, 자칫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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