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서 일본 무대 포스트시즌 첫 안타에 이어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볼넷을 얻어내며 대활약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세 번째 타석 안타에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도 경기 역전의 발판을 놓는 귀중한 볼넷을 얻어냈다. 3-2 끝내기 승리를 거둔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을 2승으로 만들었다.
↑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갈증을 풀지 못했다. 4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초구 높은 슬라이더와 2구째 직구에 연속 파울을 때린 이후 높은 142km 3구째 직구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 세 번째로 타석에 나서 드디어 첫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우라노 히로시의 초구 113km 커브 볼을 골라냈다. 이어 2구째 143km 직구를 다시 침착하게 지켜봤다. 3구째 파울을 기록한 이대호는 결국 5구째 146km 낮은 직구를 침착하게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하지만 추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이대호에게 마지막 찬스가 왔다. 9회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연속 2구 파울을 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3구째 낮은 변화구와 4구째 높은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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