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이럴 때일수록 간단하게 생각해야 한다.”
1승 2패로 수세에 몰린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금의 패배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매시니가 이끄는 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 1승 2패로 몰린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간단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매시니는 10회 상황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비들은 모두 번트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당연히 투수가 잡아야 할 타구였다. 실수는 늘 일어나는 일”이라며 덤덤하게 설명했다.
그는 “지금 그때 일을 생각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나중에야 ‘그때 이랬으면 어땠을까’하고 얘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며 패배는 빨리 잊는 게 중요
그는 “간단할수록 더 좋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경기에 나가서 공 하나하나에 대응하는 것이다”라며 “초구부터 단순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4차전 선발로 셸비 밀러를 예고한 매시니는 “밀러는 지금까지 잘해왔다. 지난 등판(디비전시리즈 4차전)은 최고의 투구였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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