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을 달려온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사흘 후면 끝나는데요.
일찌감치 가을잔치 진출이 확정된 삼성과 넥센, NC 외에 아직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LG냐, SK냐. 역대 가장 치열한 4위 경쟁 상황을 김동환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시즌 초반 꼴찌 추락과 감독 사퇴의 절망을 4위 희망으로 바꾸고 있는 LG.
한 달 만에 8위에서 5위로 치고 올라온 SK.
뒷심의 끝판왕은 시즌 마지막 날에나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2경기를 남긴 LG가 1경기 덜 치른 SK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어 유리한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SK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동률만 돼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LG가 2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 진출하지만 1패라도 한다면 SK가 3전승으로 뒤집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LG 외야수
-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강민 / SK 외야수
- "저희가 못해서 4강에 못 올라가는 경기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두 팀의 운명을 쥐고 있는 건 SK와 2경기를 치르는 두산.
LG로선 사흘 전에도 멱살잡이했던 평생의 라이벌 두산을 응원해야 할 처지입니다.
'가을 잔치'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정규시즌 막판 4위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