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식 매체인 노동신문은 이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을 대서특필했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추측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김정은 제1위원장의 동정 보도입니다.
환하게 웃는 김정은의 모습을 크게 부각시키며, 두 면에 걸쳐 현지 시찰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앉아있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모습 등 다양한 사진도 함께 실렸습니다.
위성과학주택지구에 입주할 과학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을 여러 장 배치한 것도 눈에 띕니다.
과거 종합병원을 방문하거나 군부대 시찰 장면으로 한 면 전체에 걸쳐 보도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두 면에 걸쳐 보도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 인터뷰 :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 "그(김정은)의 등장 소식을 2면을 할애해서 집중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과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공식 매체 보도를 통해 김정은의 건재 사실을 주민들에게 심어주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