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이제 우승이 코앞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2-1의 대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5연패에 빠지면서 우승이 위태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바로 2연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2위 넥센 히어로즈가 남은 3경기 전승을 거두더라도 삼성이 1승 2패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삼성이 우승을 거두지 못할 유일한 경우의 수는 삼성이 3경기를 모두 패하고 넥센이 3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뿐이다.
↑ 삼성이 5연패로 주춤한 뒤 이내 2연승을 거뒀다. 매직넘버는 1로 줄어 삼성을 우승을 코앞에 뒀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넥센은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밴헤켄이 나서 이길 확률이 높을 뿐더러 20승 대기록에 도전을 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넥센이 이기더라도 삼성은 1승만 거두면 매직넘버는 소멸되기 때문에 삼성은 그들의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삼성은 14일 NC전에서 릭 밴덴헐크를 선발로 내세워 우승을 향한 ‘마지막 1승’을 노린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NC전에 1경기에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친
전날 경기에서 대거 28안타를 폭발시키며 방망이도 예열을 끝냈다. 삼성이 통합 4연패를 향한 첫 번째 관문인 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에 마지막 한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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