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한국 골프의 전성시대입니다.
여자 선수들이 LPGA를 장악한 데 이어 남자 골프도 배상문 선수가 PGA 개막전 승리를 일궜습니다.
일본에서도 한국 선수의 남녀 동반 우승까지, 김동환 기자가 기분 좋은 소식 전합니다.
【 기자 】
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
배상문이 마지막 라운드 12번 홀 먼 거리 퍼팅에 성공하고는 주먹을 불끈 쥡니다.
2위 그룹의 추격을 따돌리는 결정타.
전날 환상적인 이글 퍼팅에 성공하는 등 나흘 내내 최고의 샷 감각을 유지한 배상문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캘러웨이
- "조금 긴장했어요. 솔직히 코스도 어려웠고요. 하지만 잘 해내서 무척 행복합니다."
특히 배상문은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반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려 최경주, 양용은을 잇는 한국 골프의 간판이 됐습니다.
일본 무대에서도 어제 안선주와 허인회가 남녀 동반 우승을 하는 등 한국 골프의 돌풍은 거셉니다.
올해 미국과 일본 프로골프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총 27회.
한국 골프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