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이재훈이 팔 부상을 당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75회는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OB로 구성된 '마당회'와 '예체능' 테니스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유단자' 이재훈의 팔 부상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예체능' 테니스팀에 적색 경보가 켜졌다. 이재훈이 테니스 연습 중 팔 뼈에 금이 간 것으로, 병원 정밀진단 결과 오른쪽 팔을 당분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 받았다.
그의 못 말리는 '깁스 투혼'에 이형택 코치는 "모든 선수들이 그걸로 은퇴한다"며 "왼팔로 가능할지는 본인 의지에 달렸다"고 말해 이재훈을 긴장시켰다.
유진선 해설위원 또한 "나달 선수가 오른손잡이에서 왼손잡이로 바꾼 케이스"라며 "상대팀을 이기기 위해 바꾼 나달 선수와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바꾼 이재훈이 같지는 않지만, '예체능'의 나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이재훈의 끈질긴 근성을 높이 샀다.
스틸을 통해 왼팔로 테니스 라켓을 잡은 채 상대편 진영에 서브를 넣고 있는 이재훈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과연, 이재훈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예체능' 제작진은 "이재훈은 테니스 연습 도중 팔 부근의 통증을 느껴 탈부착 가능한 깁스를 했을 정도로 연습벌레"라며 "前(전) 테니스 국가대표 O.B팀을 상대로 맞아 이재훈의 깁스 투혼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재훈의 '깁스 투혼'에 네티즌들은 "유단자 테니스가 얼마나 좋으면", "이재훈 다음 경기에서도 양상국과 쫄깃한 파트너십 기대할게요", "유단자 경기하는 모습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나도 운동하다 다친 적이 있는데 그 상태에서도 운동은 포기 못 하겠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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