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 서울이 상주 상무에게 덜미를 잡혔다. 상위 스플릿도 확정짓지 못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5분 이정협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전 7위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에게 0-1로 패했다. 울산(승점 41점)과 승점 5점차인 서울(승점 46점)이 상주를 이길 경우, 2경기를 남겨놓고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서 최소 6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울산과 간극은 여전히 승점 5점차로 유리한 위치다. 그러나 오는 18일 6위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패할 경우, 서울의 앞날은 어두워질 수 있다.
↑ 최용수 감독(오른쪽)은 12일 K리그 클래식 상주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서울과 달리 상주는 공격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슈팅수 11개로 3개 가까이 많았다. 그리고 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5분 김창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이정협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
상주는 이날 승리로 2시간 동안 경험했던 꼴찌에서 벗어났다. 승점 29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에 골 득실차로 앞서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종료. 또한, 오는 22일 FA컵 준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도 성공했다. 서울과 시즌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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