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자주 마실 경우 이른바 '감정표현불능증'이라는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제공 전문 사이트인 뉴스페퍼민트는 '퍼퓰러 사이언스'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본드 대학 심리학자 마이크 라이버의 연구팀은 10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카페인 섭취 습관과 감정표현불능증을 표현하는 각종 심리학적 지표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한 뒤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라이버는 정확한 유전적, 환경적 관계를 파악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감정표현불능증 진단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카페인을 평균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매일 섭취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심리적 흥분 상태를 갈구하는 이들의 욕망이 카페인의 인지 강화 효과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감정표현불능증은 감정을 자각하거나 표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성격 특성을 말한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슬플 때 복통을 느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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