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19세 이하 대표팀이 9일(이하 한국시간) 미얀마 원나 테익디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C조 1차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
공격수 김건희(고려대학교)와 심제혁(이상 19·FC 서울)은 각각 2골과 1골·페널티킥 유도 1회로 다득점을 주도했다. 후반 27분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백승호(17·바르셀로나 후베닐 A)는 4분 만에 팀의 5번째 골을 넣으면서 유명세를 실력으로 입증했다.
↑ 김건희·심제혁·백승호는 베트남전에서 나란히 U-19 데뷔골을 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건희는 지난 8월 14일 일본 시즈오카현 U-19 선발팀과의 2014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2-3패)에서 청소년대표팀 첫 경기를 치렀다. 심제혁은 2013년 9월 24일 멕시코와의 중국 4개국 친선대회 1차전(0-4패)에서 U-19로 처음 선을 보였다.
나아가 세 선수 모두 국가대항전 데뷔골이기도 하다. 이들은 16~17세 이하 대표팀 공식경기출전이나 득점 경험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4 AFC U-19 선수권 C조에는 베트남 외에도 중국·일본이 속해있다. 한국은 11일 밤 9시 중국, 13일 오후 6시 일본을 상대한다. 2012 AFC U-19 선수권 챔피언 한국은 통산 12회 우승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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