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신임 원내대표에 우윤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책위의장으로 세월호법 협상을 주도했는데 이제는 원내대표로 마무리까지 맡게 됐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선의 우윤근 의원이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새정치연합 원내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이종걸 의원에게 1표 뒤진 2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이 의원을 11표 차이로 꺾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아 세월호법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 유가족들의 참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구체적인 방법은 주말부터 TF팀을 가동하던지. 여야 간에 합의한 사항은 지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달 말로 예정된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이른바 유병언법 등 3대 입법 처리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이완구 대표, 정책위의장으로서 세월호특별법 관련해서 수차례 만났습니다. 충분히 얘기가 통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다."
새누리당은 우 원내대표의 당선을 환영하며 상생의 국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합리적이고 탁월한 식견을 갖춘 명망 있는 정치인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우윤근 원내대표의 임기는 7개월이며 당연직으로 비대위에도 들어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