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오전 서울 도곡동에 있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범인은 바로 잡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50대 여성이 이혼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고요?
【 기자 】
오늘(9일) 오전 서울 도곡동에 있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전 9시 40분쯤 50살 여성 이 모 씨가 56살 남성 변 모 씨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사시킨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112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변 씨는 베란다에 숨진 채 누워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년 전 경제적인 문제로 서류상으로 이혼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에 함께 살며 사실상 혼인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살해 동기는 가정폭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30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데 대한 불만으로 수면제를 먹고 잠든 전 남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숨진 전 남편 변 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