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 "구역질 나는 성범죄" 누드 사진 뭐길래…
↑ '제니퍼 로렌스'/사진='실버라이닝 플레이북'스틸 |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가 누드 사진 유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의 스타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7일 제니퍼 로렌스와 진행한 11월호 커버스토리 인터뷰 일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 인터뷰에 따르면 제니퍼 로렌스는 "나는 유명인사고 여배우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를 원한 건 아니었다. 유명한 사람한테 흔히 일어나는 일로 볼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건 내 몸이다. 누드 사진을 공개하는 일 같은 건 내가 선택할 몫이다. 그런데도 내 선택이 아닌 정말 역겹게도 그런 일을 당했다. 나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또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를 위해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내가 사과를 해야 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미안하다고 해야 할 일은 없다. 나는 사랑에 빠져있을 뿐이었고 건강했으며 4년간 좋은 관계로 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멀리 있었다. 만약 그가 당신의 연인이라면 포르노보단 당신의 몸을 보는 게 낫지 않나"라고 얘기했습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이건 스캔들이 아니다. 성범죄다. 성적인 폭력이고 아주 역겨운 일이다. 따라서 법도 바껴야 하고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 그런(성인) 사이트들도 책임을 져야한다"며 "만약 내 누드 사진을 본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나는 당신들이 내 누드 사진을 봐도 된다고 말한 적 없
앞서 지난 8월 31일 해외 사이트 4chan에는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모델 케이트 업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누드 사진이 올라와 물의를 빚었습니다.
당시 제니퍼 로렌스 등 피해자 일부의 아이클라우드(애플 데이터 저장서비스)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져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