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가 확진 판정 9일 만에 숨졌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에볼라 공포가 유럽으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이 격리 치료 중인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에 목숨을 잃은 겁니다.
병원 측은 "던컨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이 던컨 외에는 다른 감염자가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리든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에볼라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에볼라를 어떻게 통제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되면서 유럽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 간호사는 안전 수칙을 다 지켰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이 즉시 긴급 안보회의를 열어 주요 병원을 비상대기시키는 등 유럽도 미국에 이어 본격적인 방역체제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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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