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같은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두산은 LG보다 3경기를 더 남겨 놓고 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마크한 양현종은 시즌 8패(16승)째를 당했다.
↑ 유희관이 8일 KIA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유희관이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두산은 4회에 2점을 더 뽑았다. 1사 1,2루에서 오재원은 과감한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오재일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어 김재호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나오며
두산은 6회에 한 점을 더 얻어냈다. 2사 1,3루에서 송은범의 폭투 때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왔다.
KIA는 8회 1사 후 김다원의 2루타와 브렛 필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KIA는 끈질겼다. KIA는 9회 2사 1,2루에서 강한울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 점을 더 얻어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