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최근 2014년 하반기 건설사 신용평가 결과를 발표, 대림·롯데·한화·한신공영·삼부토건·부영주택·동부건설 등 7개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상향조정됐다.
대림산업은 2014년 6월말 AA-에서 10월 7일 A+로, 롯데건설은 A+에서 A로, 한화건설은 A에서 A-, 한신공영은 BBB+에서 BBB, 삼부토건은 BB에서 BB-, 동부건설은 B+에서 B-로 하향조정됐다.
반면 호반건설은 BBB+에서 A-, 현대엔지니어링은 A+에서 AA-로 상향조정됐다.
한신평 관계자는 “투자자의 등급변동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일괄적으로 신용등급 점검을 완료했다”며 “이번 등급 조정을 계기로 중단기적으로 건설사의 신용등급 변동성이 경감됐다고 판단되어 대부분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국내외 프로젝트에서의 부실로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영업성과 재무안정성이 크게 하락했고, 이에 한신평이 투자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총 21개의 건설업체 중 13개사의 신용등급은 2013년 연초대비 하향조정됐다.
또한 일부 중견건설사의 부실반영을 제외하면 2014년 상반기 건설사 실적은 대체로 과거대비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고, 일부 업체는 증자 등을 통해 가시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